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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8월 14일 임시공휴일? 28년 만에 최초 택배 없는 날

#8월14일임시공휴일

#택배없는날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물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생기며 택배사에도 비상이 터졌습니다.

택배 터미널에서 물건 분류작업을 할 때 사회적 거리 운동을 실천하며 작업해야 해서 시간 지연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보내야 할 물건은 넘쳐나고 제대로 작업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기존에 1-2일이면 배송 완료되던 게

3일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죽어라 일하며 쉬지 못한 택배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위해

민간 택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하루 쉴 수 있도록 전국 택배 연대노조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합의하여 정한 날이다.

출처: 연합뉴스

택배기사는 무조건 하루에 배당된 물량을 배달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수당 제이지만 본인이 원하는 만큼만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정해진 일이 끝날 때까지는 결코 퇴근할 수 없습니다.

택배기사는 아플 수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배정된 구역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죠.

처음에 이런 부분을 잘 모르고 택배를 받을 때는, 아무런 연락 없이 집 앞에 택배만 던져놓고 가는 것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택배 시스템을 알게 되니, 기사님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택배 하루 이틀 늦게 받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정 급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택배업계는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급여 시스템, 복지 등 이런 자세한 부분은 모르겠지만,

택배기사가 되면 막노동하듯이 몸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죽어라 일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기업이 취하는 이윤이 있어야 기업이 성장하고, 그게 나라의 경제력이 될 수 있지만, 그전에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자아실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현실화되려면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요...

#택배 없는날쿠팡로켓배송 은 쉬지 않고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그건 쿠팡 플레스로 하루 일당을 버스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일자리이니, 다행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급한 건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택배 없는 날 기사님을 마음 편히 쉬실 수 있길 바라며,

택배기사님들에게 늦었다는 불평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선물해보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부터 실천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