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시험지 유출이라니요..
거기에다가 교무부장정도의 직위를 가지신 분이 딸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셨는데.. 진짜 딸을 위한 행동이었을까요?
결과를 보니 결코 딸을 위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무부장이었던 어버지는 이미 3년 징역형을 받아 실형을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두 쌍둥이 딸들은 퇴학조취되었고, 조작했던 성적은 더 이상 인정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쌍둥이 딸이 시험문제 답을 가지고 공부했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쌍둥이들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에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함부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 그런 행동을 저지른 것인지도 모르죠..
어쨋든 오늘 1심 판경이 나왔는데,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숙명여고 교무부장 현모씨 두 쌍둥이 딸의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자매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정말 큰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딸들을 위한 아버지의 범죄.. 결코 옳다고 말할 수 없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죠.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우리나라 입시제도와 철처하게 돈에 의해 계급이 나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많이 있으면 경제적 자유와 더불어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도 없고, 남 밑에서 평생을 일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 계급이 '어디 대학을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성적에 목을 메는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쌍둥이 딸들이 남들보다 잘 살았으면, 조금 더 성공했으면 바랬던 부모의 마음..
방법이 틀린것은 맞지만 부모의 마음까지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대학에 나와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유효한 세상이라면 이런 범죄는 끊일 수 없습니다.
고3 학생이 100명 있다고 하면 인서울 대학을 가는 학생은 10명도 안됩니다.
그중에 가장 알아주는 서울대는 가는 학생은 1명도 아니고 0.0001명입니다.
서울대가 성공의 기준이라면 100명의 학생중에 한명이하를 빼고 나머지는 실패.
인서울이 성공의 기준이라면 100명의 학생중에 10명를 빼고 나머지는 실패.
이런 사회가 건강할까요? 공부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인서울을 못해도 지방대를 나와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내야하는 것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재목들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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